- 이 글에 대한 반론
- 수시 최저 폐지하면 정시이월 숫자가 줄어든다는 주장의 잘못

이 표는 연대의 2016학년도 정시이월 현황을 나타낸 것이다.
논술은 683명 모집정원 중 13명이 정시로 이월되었다.
논술전형에 지원한 학생은 연대에 합격하면 당연히 등록한다.
논술을 실시하는 가장 높은 수준의 대학이 연대이기 때문이다.
최초합격자(예비번호 포함 합격자)와 등록자의 숫자 차이가 별로 없다는 점에서도 분명히 드러난다.
그러니 논술전형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이 적은 것이다.
특기자 전형의 경우 수능최저 기준이 없었기에 설명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은 주로 교과전형과 학교활동우수자전형에서 나왔다.
교과는 257명 모집정원 중 106명, 학교활동우수자는 430명 모집 정원 중 124명이 정시로 이월되었다.
연대 교과 전형이나 학교활동우수자 전형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당연히 서울대 지역균형선발 전형과 일반전형에 지원한다.
연대의 정시 이월 인원은 왜 발생하는가를 생각해 보면 답은 분명하다.
연대에 합격했음에도 등록을 안한 경우는 다른 대학에 합격했기 때문이다.
자연계열의 경우는 의대 혹은 서울대, 인문계열의 경우 서울대 이것이 일반적인 경우이다.
개인적인 호불호 때문에 연대와 고대에 동시합격했음에도 고대를 선택하는 경우는 많지 않으니 예외로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폐지하더라도 정시이월 인원의 변동은 없을 것이다. 다음 표를 보자

2020학년도에 비슷한 인원이 지원한다고 가정해 보자.
면접 전형에 1600명, 학교활동우수자전형에 5400명, 논술에 25000명 등
면접전형 지원자 1600명 중 1단계 통과자는 771명 남짓이다.
모집인원의 3배수 정도를 선발하기 때문이다.
1단계 통과자 중 수능 기준 충족자는 570명으로 충족비율이 73.9% 정도된다.
학교활동우수자전형은 1단계 통과자 1367명 중 1079명이 수능 기준을 맞춰 78.9%를 기록했다.
1단계 통과자를 모집정원의 2배수로 줄이면 수능기준 충족자의 비율과 유사해 진다. 연대가 쓸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다.
학교활동우수자전형의 수능최저기준 폐지는 영재고나 과고재학생들에게 문호를 개방하는 것이라 보아야 한다.
실제로 연대는 논술전형에서 의대생을 모집하지 않고 그 인원을 전부 학교활동우수자전형에서 모집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렇다면 결국 비슷한 비율의 인원이 정시로 이월될 것이고
연대입학처 직원도 정시이월인원의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내용을 지상파 방송에서 인터뷰 하기도 했다.
실제로 2018학년도 기준 정시 모집인원(예체능 포함)은 이월전 1014명 이었다가 이월후에는 1354명 이었다.
2020학년도에는 예체능 제외하면 870명에서 1000명으로 인원이 증가한다.
거기 수시이월인원 300명이 추가된다. 모집정원 3500명 중 1300명이라면 작은 숫자가 아니다. 40% 가까운 숫자다.
- 최저폐지의 효과라는 글의 오류
면접형보다 학교활동우수자전형이 일반고에 유리하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연대 학교활동우수자전형은 원래 일반고 학생들을 뽑아왔다.
전국자사고나 지역자사고, 영재교, 과고의 재학생들은 일반적으로 논술, 특기자전형이나 정시를 통해 연대로 진학했다.

어떤 근거로 연대 학교활동우수형이 자사고에 유리한 전형이라 말하는지 알 수 없다.
또 다른 오류는 연대의 수시전형을 고대와 비교하여 일반화하는 것에 있다.
연대랑 고대는 선발하고자 하는 학생이 다르다.
연대는 서울대 갈만한 학생들을 뽑으려 하고 고대는 연대 갈만한 학생들을 뽑으려 한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그러기 때문에 전형의 틀과 선발방식이 차이가 난다.
올해 처음 실시되었을 뿐만 아니라 1단계 통과비율인 모집정원의 3-5배수 인원을 채우지 못한 과가 적지 않기에
판단과 분석을 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지만
고교추천1이 일반고에 유리하고 고교추천2가 자시고에 유리하다는 근거는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다.
올해 학교 추천을 받지 못한 일반고 학생들이 합격한 경우가 적지 않다.
내신성적에 따라 추천1을 쓸 것인지 추천2를 쓸 것인지 결정하는 것이 올바른 것이라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수능최저를 폐지한다고 하더라도 연대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면접 문제를 살펴 보았다면 그 난이도가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면접의 난이도를 높여 지원자에게 과락점수를 주는 방법부터
추가합격 예비번호를 50%주는 방식으로 기존의 이월인원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글쓴이) 목동 티스톤 대입연구센터장 박수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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