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우리 아이는 새 학기 증후군이 아닌지 아래의 표를 보고 체크해 보세요. 이 중 네 개 이상의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새 학기 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새 학기가 시작되고 한 달은 중요한 기간입니다. 이 기간 아이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도록 부모의 관심과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지요. 아이가 무사히 학교생활에 적응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새 학기 증후군 극복 방법을 알아봅시다.
| 방학 전과 비슷한 생활패턴을 유지
학기 중엔, 특히 초중고 학생들은 기상시간, 식사시간, 수면시간을 규칙적으로 보내게 됩니다. 하지만 방학 중에는 늦잠을 자고, 끼니를 거르기 쉽습니다. 방학 동안 규칙적이지 못한 생활패턴을 유지한 학생들은 개학 후의 빡빡한 일정에 더 큰 스트레스를 느끼기 쉽습니다. 해결 방법은 비교적 간단합니다. 일어나는 시간과 밥 먹는 시간만 학기 중과 비슷하게 맞춰도 개학에 대한 불안감이 훨씬 덜하다고 합니다. ‘일찍 일어나라, 일찍 자라’는 말보다는 아이가 일어나야 할 시간, 학교 갈 준비하는 시간, 잠 자는 시간 등을 구체적으로 정하여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 아이의 마음 읽어주고 공감하는 감정 코칭
새 학년이 되면 아이들은 학습에 대한 부담뿐만 아니라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과 헤어져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것, 새로운 담임 선생님과의 관계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합니다. 어른들 입장에서 별것 아닌 듯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아이의 입장에서 마음을 헤아리고, 격려와 용기를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어린아이일수록 주변 어른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새 학기 증후군의 원인인 스트레스와 불안감은 대화로 대부분 풀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이가 어릴 수록 부모님과의 대화가 새 학기에 대한 불안감을 덜어내는 것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말하는 것보단 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며, 아이와의 대화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공감해주기’입니다.
| 설사, 복통, 변비 등의 증세가 보인다면
아이가 우울감을 느끼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고통을 호소한다면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새 학기에 대한 부담감이 주는 스트레스가 면역력을 떨어뜨리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성장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건강관리도 신경을 써서 스트레스에 대한 면역력을 높여 주어야 합니다.
아이와 부모 모두 새 학기 어려움은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는 믿음을 가지고 단계적으로 습관 변화와 꾸준한 배려를 통해 온 가족이 함께 이겨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만약 부모가 할 수 있는 예방법과 치료법으로 효과가 없는 것 같다면 심리상담센터 또는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새 학기 증후군 관련 도움 받을 수 있는 곳
한국청소년 상담복지개발원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
– 대상 : 만 9세~24세의 청소년 및 부모님
– 시간 : 24시간 365일 이용가능
– 전화 : 1388 (휴대전화 사용시 지역 번호 + 1388)
– 홈페이지 : www.cyber1388.kr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 시간 : 화~토 오전 9시 ~ 오후 7시
(전화 상담예약 후 내담 혹은 면담)
– 전화 : 02-511-5080
– 홈페이지 : www.kccp.kr
Wee (학교, 교육청, 지역사회 연계 통합지원 서비스망)
– 대상 : 초,중,고교 재학생 및 학부모
– 이용 : 각 학교 Wee클래스 또는 거주지역 Wee센터
– 홈페이지 : www.nmh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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